(조세금융신문=양대훈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 이사·소믈리에) 샴페인 이야기 어느덧 10월입니다. 작열하던 태양으로 온 세상이 녹을 듯한 숨 막히던 여름은 이제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여러 종류의 스파클링 와인 중에서도, 기준점으로 잡힌 샴페인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What is Champagne? 흔히들 기포가 들어가 있는 와인을 대부분 샴페인으로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샴페인의 경우는 프랑스의 샹파뉴 지역의 마을에서 생산되는 발포성 와인만 샴페인(Champagne)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프랑스 자체적으로 국가에서 해당 지역의 보호와 샴페인의 명성에 걸 맞는 품질을 지키기 위한 하나의 보호 장치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와인의 거품이,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으로 버블이 생성된다는 점에서 마시고 즐기는 이로 하여금 매력적인 와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샴페인으로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만 생산된 발포성 와인이어야 한다. 둘째, 포도 품종은 2종의 레드 품종(피노누아, 피노 뫼니에), 1종의 화이트(샤르도네)만을
(조세금융신문=양대훈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 이사·소믈리에) 전국 각지에서 불타는 계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일 매스컴에서는 신기록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올해의 여름은 무덥고 힘들기만 합니다. 유럽 지역은 우리보다 더욱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고 하네요. 40도가 넘는 더위라면 과연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입니다. 물을 자주 마시게 되고, 잠시만 있어도 목마름이 계속됩니다. 이런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잔이라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와인쿨러에서 갓 꺼낸 시원한 와인을 한 모금 입안에 넣으면, 시원한 느낌과 산뜻한 산도와, 신선한 과실의 아로마가 입안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불같은 여름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화이트 와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화이트 와인의 스타일 구별하기 와인의 종류가 다양하듯, 화이트 와인의 종류 또한 다양하지요, 특히나 오늘 나에게 어울리는 와인을 선정할 때 다양한 품종과 산지 앞에서 고민을 하다보면 마음이 힘들 때가 이만 저만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선호하는 포도 품종에 따라 와인을 선택하는 방법이 일반적이기는 하나,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와인
(조세금융신문=양대훈 한국 국제 소믈리에 협회(KISA) 이사·소믈리에) 봄을 지나 어느덧 6월이다.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유난히 크게 느껴지는 요즘,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여유를 갖고 한 잔의 와인을 마시며 힐링해 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와인은 다양한 종류만큼 맛도 다양하여, 자신에게 어떤 와인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계절에 따라서 이 시기에 마시면 좋은 소믈리에의 추천 와인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은 와인을 고르는 방법 중 하나다.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은 레드 와인을 선호하지만, 이번 칼럼에 서는 단 하나의 화이트 와인 품종인 리슬링(Riesling)을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What is Riesling? 리슬링은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으로, 모든 화이트 포도 품종 중에 드라이한(달지 않은) 스타일부터, 스위트한 와인까지 양조할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품종이다. 리슬링의 고향은 독일의 라인(Rhein)강의 일대부터 모젤(Mosel) 지역, 프랑스의 경우 알자스(Alsace) 지역, 오스트리아는 캄프탈(Kamptal) 지역이 대표적인 리슬링 생산 지역이다. 추가로 신대륙에서는 호주의 클레어 벨리(